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박 예감'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가을비를 뚫고 성대한 막을 올렸다.

기업전시회 개막식 현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기자간담회에는1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간담회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우재 대회장, 전혜성 OK Biz 대표가 참석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세계 각지에서 온 경제인들이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전수하고, 청년들은 꿈과 용기를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이 한국적인 정서와 전통을 간직하면서도 최근 역동적인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세계 한인들에게 전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또 하나의 특징은 ‘OK Biz 자문단’의 참가다.

해외 한인 경제인들로 구성된 자문단은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과 함께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킹을 주도하고 있다.

1:1 비즈니스 미팅.

자문단의 참가에 힘입어 이번 대회에서 약 800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사전에 신청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OK Biz 자문단의 전혜성 대표도 한인 경제인과 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의 인플루언서와 김관영 전북도지사(오른쪽 두번째는 김민주 전주한옥마을 SN 대표).

기업전시회 현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326개의 전시부스가 마련된 전시관에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도내 기업 부스는 16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게임 복장을 선보인 플라티노.

전 세계적인 K-컬처 열풍을 몰고온 영화 '오징어게임' 시즌2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석규 플라티노 이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디자이너 제니 안의 제품을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연변의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들과 함께 대회에 참여한 최미화·임향란 CEO는 "한국의 다양한 고품질 상품들을 수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 연변에서 생산하고 있는 건강식품 수출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 최미화·임향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