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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 부광약품 대표 "올해 누적 영업익 흑자 달성 목표"

영업이익 32억 원으로 7분기 만에 흑자전환 달성
"R&D 전략 방향성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
탁지훈 기자

부광약품 본사 전경. 제공=부광약품


"적자였던 회사가 올해 3분기 정상화 됐습니다. 올해 말 누적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게 목표입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22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해 7분기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별도 기준으로 봐도 4분기 연속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는 2024년 3분기 실적, 주요 경영 및 연구개발 현황 등을 발표했다.

부광약품은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부광약품의 매출액은 425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해 각 31억7900만원, 당기순이익은 99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신제품의 빠른 시장 침투와 영업 효율화가 있다. 이 대표는 "조현병 신약 '라투다'의 종합병원 처방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기존 블록버스터 제품 성장률 또한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의약품(OTC) 직거래 체제로, 전문의약품은 영업대행사(CSO) 체제로 전환하면서 비용을 크게 줄였다"며 "또 주요 제품인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제품군의 처방성장율이 시장성장율을 압도해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지헌 부광약품 연구개발본부장은 부광약품의 연구개발(R&D)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8월부터 발매를 시작한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라투다'를 강조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10처 종합병원에서 약사위원회 심위 통과를 완료했으며,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접수 및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 본부장은 부광약품의 연구개발(R&D) 자회사의 신약 개발도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자회별로 살펴보면, 콘테라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파킨슨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의 임상1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싱가프로 면역치료 전문 제약사 아슬란과 합작한 '재규어테라퓨틱스(JaguAhR Therapeutics)'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재규어의 AhR길항제는 생체 내 효력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신경퇴행 및 신경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프로텍트 테라퓨틱스(Protekt Therapeutics)'의 신약 후보물질은 생체 내 효력시험 결과 분석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연구개발에 경우 해외에 집중 투자했다가 이렇다할 성과를 못냈다"면서 "이에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더 신중한 투자를 위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R&D 전략 방향성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개발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탁지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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