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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만에 사라진 4%대 저축은행 예금

21일 현재 4% 넘는 예금상품 없어
기준금리 내리자 예금금리 낮춰
연말에 다가올 예금 만기 대비 마쳐
박종헌 기자

사진=뉴시스

4%대 저축은행 정기예금이 불과 한달 만에 자취를 감췄다. 고금리 특판을 통해 연말에 다가올 예금 만기 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2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67%다. 이달 3일 평균 연 3.71%에서 18일 만에 0.04% 포인트 하락했다.

정기예금 상품(12개월 만기 기준) 가운데 금리가 4.0%를 넘는 상품은 한 개도 없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4.0%를 넘는 상품 24개, 최고 금리는 4.3% 상품도 있었지만 불과 한달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정기예금, 회전정기예금 금리를 0.1%p 인하했고,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정기예금·회전정기예금 금리를 0.03~0.05%p 인하했다. 다올저축은행도 지난 21일부로 12개월 Fi정기예금(대면·비대면) 금리를 0.05%p 내렸다.

통상 저축은행은 연말에 도래할 만기를 앞두고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고금리 특판 등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친 후 예금금리를 내리는 경향이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예금금리의 추가 조정도 점쳐진다.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보다 조정이 상대적으로 쉬운 예금금리부터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연말과 연초에 예금 만기가 많이 돌아오기 때문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다만 부동산 PF 관리가 우선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영업은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종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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