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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하면 터지는 증권사 내부통제 사고…역대급 실적에도 긴장감

남궁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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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증권사들이 올해 3분기에도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되레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도는데요, 저마다 신뢰 회복을 당면 과제로 삼을 전망입니다.

남궁영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1300억원 규모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선물매매 운용 손실을 낸 신한투자증권.

전날엔 직무상 정보를 이용해 수백 억원대 사익을 추구한 혐의를 받는 LS증권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내부통제 부실로 촉발된 사고가 잇따르면서, 증권가는 한껏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주요 증권사 5곳의 올해 3분기 합산 추정 영업이익은 1조3813억원 수준.

지난해 같은 기간(9773억원)과 비교해 35%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그간 악재로 작용했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려도 완화되고 있지만, 표정관리에 여념 없습니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 : "저희 같은 경우도 상반기도 그렇고 3·4분기 실적이 계속 좋을 거로 예상되는데요. 그럼에도 고무된 분위기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오히려 최근의 사고들 때문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습이 더 크고요...]

전문가들은 최근 자본시장에 발생한 사건들이 업계 전반의 악재로 비화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저마다 신뢰 회복 방안에 골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증권사에서 하는 업무의 행태라는 것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한 증권사에서 특정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다른 증권사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증권사의 내부통제, 신뢰회복이 전제돼야 한다고...]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금융사고로 안팎으로부터 신뢰 회복이란 숙제를 떠안은 증권업계.

당장의 실적 개선보다 내부통제 부실을 단속하는 것이 장기적 과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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