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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대이동]② 5대 은행 왕좌 굳히기…'집토끼 지키기' 총력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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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권 퇴직연금 시장이 400조원을 돌파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3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주요 은행들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를 앞두고 '집토끼 지키기'에 한창인데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비대면 채널 강화에도 힘쓰는 모습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3분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퇴직연금 판매 잔액은 약 166조원.

42개 금융사가 보유한 총액 400조의 42%가량입니다.

특히, 양적·질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점이 눈에 띕니다.

5대 은행의 판매 잔액은 1년새 20조원 넘게 늘며 전체 시장을 견인했고, 약점으로 지목되던 수익성 역시 나아졌습니다.

원리금 비보장형의 경우 수익률을 5%포인트(p) 가까이 끌어올리며 증권업권보다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잔액을 23% 끌어올리는 동시에, 원리금 비보장형 평균 수익률 1위를 달성했습니다.

확정기여형(DC)의 경우 6분기 연속 수익률 1위 수성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 : "은행권 최초로 ETF를 도입하고, 유일하게 채권직접판매를 하고 있는 등 양질의 상품을 선제적으로 제공…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140여개의 ETF 상품을 판매할 계획…"]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앞두고 ETF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증권사에 가입자를 뺏기지 않기 위한 작업에도 한창입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수익률 경쟁이 앞으로 점점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은행은 기존의 가입자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여러 가지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려는 노력들을 강화할 것이고…"]

국민은행은 퇴직연금 1:1 자산관리상담서비스를 시작했고, 우리은행은 실물이전 제도와 연금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유튜브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비대면 상담 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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