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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 열려…교보·삼성 신탁업 강화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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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보험금청구권 신탁 재산 허용을 예고하면서 새로운 먹거리 선점을 위한 보험사들의 물밑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참에 본격적으로 신탁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보험금청구권을 신탁 재산으로 허용하기로 하면서
이르면 다음달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이 열립니다.

법제처의 심사가 예상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다음달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계약자가 원하는대로 자녀의 보험금 수령 방식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가 사망하게 되면 보험금을 일시에 지급하는 대신 매달 교육비와 생활비로 일정 금액만 지급하고, 성인이 됐을때 일시 지급하도록 계약을 짤 수 있습니다.

신시장이 열리자 생보사 빅3를 비롯해 미래에셋, 흥국생명 등 종합재산신탁업 인가를 받은 보험사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최근 재산신탁업 인가를 취득한 교보생명으로 다음달 시행 시기에 맞춰 상품을 출시합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 자체만으로는 수익이 크지 않지만, 고령화로 커지는 종합재산신탁에 대한 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김계완/교보생명 종합자산관리팀장 : "기존 보험 사고 위험성, 사망보험금 관련 범죄 악용된다거나 이런 것들을 방어할 수 있고..보험금청구권 신탁이나 유언대용 신탁, 증여 신탁, 후견 신탁, 장애인 신탁 등 개인의 생애설계, 자산관리 관점의 신탁시장은 분명히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생명도 다음달 상품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삼성 역시 보험과 증권 등 전사적으로 고액 자산관리(WM)에 힘주며 신탁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달리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은 시장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은행들이 꽉 잡고 있는 신탁 시장에서 영업 드라이브를 걸려면 전문 인력과 인프라 등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신탁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보험사들이 얼마나 파이를 키워나갈지 주목됩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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