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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is] 전기차 부문 궤도 올랐나? GM, 10% 급등

뉴욕증시, 미 국채 강세로 보합
'중동불안' 여전…국제유가, 상승
염현석 기자



(뉴욕=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특파원= 미국의 완성차 기업 GM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10%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나스닥만 소폭 오르는 등 높은 국채금리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한 보합세를 보였다.

GM은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 48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인 블룸버그 추정치인 446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익도 2.9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 2.44달러를 상회했다.

GM의 깜짝 실적은 그동안 대규모 투자가 진행됐던 전기차 부문에서 성과 등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국내 전기차 시장을 사실상 테슬라가 독점하다시피 했는데, GM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올렸기 때문이다.

실제 GM은 전기차 부문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고 밝히며 올해 약 2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GM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9.81% 폭등한 53.73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뉴욕증시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만 강보합을 기록했고, 다우지수와 S&P500은 이틀 연속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4만2924.8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0.05% 하락한 5851.20으로, 나스닥은 0.18% 오른 1만8573.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월가는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게 증시 랠리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오른 4.206%까지 상승하며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채금리 강세는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페드워치에서 11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10.4%로 높였고, 11월 금리가 25bp 인하되더라도 12월 금리가 다시 동결될 가능성도 30% 인근까지 높아졌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커지면서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국가들과 관세전쟁을 버리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일어나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인사 가능성까지 나오며 미국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마이클 그린 심플리파이 자산관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반적으로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연준이 9월에 너무 공격적으로 움직여 정책 오류를 범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국채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역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지속된 가운데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53달러(2.17%) 상승한 배럴당 72.09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75달러(2.36%) 높아진 배럴당 76.0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과 관련된 진전된 소식은 전해지지 않으며 중동정세가 계속 불안함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실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지난 주말 발생한 네타냐후 총리 자택을 노린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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