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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분기 영업익 2조8813억 달성…자사주 잔여 50% 추가 소각

매출액 26조 5198억원·영업이익률 10.9%
"유연 생산 체제 강화, 고수익차 중심 판매 지속"
김아름 기자



기아는 올해 3분기 매출 26조5198억원, 영업이익 2조8813억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영업이익은 0.6% 오른 규모다.

기아에 따르면 경상이익은 3조231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2조2679억원으로 2.1%증가했다.

판매는 도매 기준으로 ▲국내 12만5191대(전년 동기 대비 6.7%↓) ▲해외 63만8502대(0.8%↓)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 감소한 76만3693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만 두고 보면, 글로벌 전기차 수요 약세와 HEV 수요 호조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카니발 HEV와 스포티지 HEV 판매 확대, 국내 EV3 신차 효과 등으로 소매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5만5000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21.0%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8만4000대(전년 대비 1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만7000대(26.7%↓) ▲전기차 5만4000대(8.3%↑) 등을 팔았으며, 주요 시장별로는 ▲국내 5만1000대(전년 대비 13.2%↑) ▲미국 3만6000대(8.5%↑) ▲서유럽 5만2000대(7.9%↓)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 지속과 선진 시장의 대기수요 소진 등으로 글로벌 산업수요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기아의 판매는 국내 생산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생산 공백과 차종 라인업 효율화에 따른 선진 시장에서의 일부 차종 판매 공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근본적인 경쟁력인 상품성과 향상된 브랜드력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고수익 선진 시장인 북미에서의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확대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4분기 전망과 계획에 대해선 "모든 공장들의 생산이 정상화된 가운데, K8 HEV, 카니발 HEV 등 인기 모델들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대표적인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요 시장 모두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급변하는 친환경차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춘 유연 생산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력 RV와 HEV 중심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를 앞세워 EV 대중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누적 경영실적이 사업계획 목표치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연초에 발표한 바,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분 잔여 물량 50%를 추가 소각하며,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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