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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3분기 호실적…밸류업 속도 낸다

임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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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분기 4대 금융그룹의 실적은 '맑음'이었습니다.

은행의 이자이익이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선제적으로 쌓은 충당금으로 대손비용 부담을 덜어낸 영향인데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올해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금융그룹들은 주주환원을 강화하며 밸류업에 재차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임태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KB금융이 4대 금융 중 먼저 호실적 축배를 들었습니다.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사태 등 쏟아지는 악재에도 3분기까지 4조4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습니다.

'1300억원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손실' 악재를 만난 신한금융은 신한투자증권의 순손실 전환에도 은행의 견조한 실적 덕에 4조원 순이익을 목전에 뒀습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에 이어 우리금융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오는 29일 실적을 발표하는 하나금융도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며 피벗에 나선 가운데 금융사의 핵심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는 상황.

그럼에도 기업대출 중심 성장세와 더불어 비은행 경쟁력 확보 등을 무기로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울 전망입니다.

[천상영 /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리스크 웨이트(risk weight)가 낮기 때문에 기업대출에 대한 성장 여력이 그렇게 적지는 않을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비은행 쪽 특히 자본시장 쪽의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게 일단은 중요하다라고 보고 있고요."]


한편, 밸류업 프로그램 선두주자인 금융지주인 만큼 적극적인 주주환원도 약속했습니다.

[양종희 / KB금융지주 회장: "KB는 CET1 비율과 연계해 일부 매니지먼트 버퍼를 제외한 잉여자본을 주주님께 환원할 것입니다. 총주주 환원율의 제한 없이 CET1 비율이 높을 수록 주주님께 더 많은 금액을 환원합니다."]

4대 금융이 역대급 밸류업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임태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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