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퇴직연금서 존재감 키우는 증권사…경쟁도 한층 '격화'

김현정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400조원을 넘긴 퇴직연금 시장에서 증권사들도 점점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이 일주일도 채 안남은 만큼, 증권사들도 새로운 고객 모시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현정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퇴직연금 시장에서 꾸준히 몸집을 키워온 증권업계가 올해 들어서는 보험업을 앞질렀습니다.

전반적으로 연금을 투자자산으로 인식하는 개인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증권사로 자금이 몰리기 시작한 겁니다.

여기에 퇴직연금 자산의 핵심으로 꼽히는 ETF 역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증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 : 투자를 통해서 수익률을 올려야 되고 그러면 이거를 정말 잘하는 업권이 어디냐라고 했을 때 결국은 이제 증권업으로 이동을… 앞으로도 어떤 제도가 시행이 되면 모두 다 그 시행의 방향은 자본시장을 바라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증권사 중 퇴직연금 선두를 지킨 건 미래에셋증권.

DC와 IRP 적립금이 최근 3분기 연속 업계 최대 규모로 늘어나면서 올해만 4조원 이상 적립금을 쌓았습니다.

현대차증권은 모회사인 현대차 그룹 물량에 힘입어 DB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삼성증권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8000억원 이상 벌어져 있던 격차를 3000억원대까지 좁히면서 한국투자증권을 바짝 쫓고 있습니다.

DC와 IRP 적립금이 가파르게 늘어난 영향입니다.

증권사들 간 경쟁은 점차 격화될 전망입니다.

오는 31일부터 다른 금융사 퇴직연금 계좌로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본격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증권사들은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전문성을 키우고, 로보어드바이저 등 관련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현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