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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히 떠난 '국민 엄마' 김수미...신현준 조인성 등 추모도 먹먹

천윤혜 기자

사진 제공=뉴스1

영원한 '국민 엄마' 배우 김수미의 비보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7시30분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아침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고인의 사인은 고혈당 쇼크.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고인을 향한 애도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는 정명호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배우 서효림의 남편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인사들은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배우 신현준, 염정아, 박은수, 최지우, 조인성, SS501 출신 김형준 등은 빈소에 방문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사진 제공=뉴스1

SNS를 통한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현영은 자신의 SNS에 김수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언제나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항상 감사했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2011년 방송된 드라마 '애정만만세'를 통해 김수미와 인연을 맺은 그룹 잼 출신 윤현숙도 "선생님 어떻게 그렇게 가시나. 선생님 모시고 강원도 가려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정지선 셰프는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분이셨다. 따뜻한 분이셨다. 진심으로 대해주셨다. 5일 전만 해도 전화 통화하면서 인사드렸는데"라며 "항상 응원해 주셔서 힘이 됐다. 너무 속상하다"고 황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김수미와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문 메시지를 통해 "김수미 선생님은 그 누구보다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셨다"며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로 가족처럼 다가오신 분이라 그 슬픔이 더 큰 것 같다. 우리에게는 스타를 잃었다기보다는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으로 다가온다"며 애도했다. 이외에도 김혜수, 김가연, 하리수 등 또한 추모에 동참했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할로 사랑을 받았다. 올해 초까지도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활동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이며,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천윤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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