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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로 알짜 챙겼다…식품사, 추수의 3분기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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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수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식품사의 3분기 성적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 덕분인데, 수익성이 개선되며 고마진 구조의 사업 재편이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식품사의 해외 사업 비중이 높아지며 알짜 실적을 거둘 전망입니다.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를 보면 CJ제일제당과 동원F&B, 대상과 롯데웰푸드까지 대형 식품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안팎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닭신화'를 쓴 삼양식품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입니다.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배경은 내수 경기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가파르게 성장한 해외 사업입니다.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서도 국내 식품사들이 두각을 드러냈는데, K푸드가 반짝 인기가 아니라 지속적인 수익원으로 해외 영토를 개척해가고 있다는 신호로 감지됩니다.

[문경선 / 유로모니터 한국 리서치 총괄 : 로컬 소비자들에게 전달을 하는 그런 역할을 함으로써 이거는 다른 기업들이 따라할 수 없는 한국 식품 기업들만의 어떤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제품이 만들어지는 거구나라는 걸 충분히 인지시킬 수 있을 만큼 제품력을 강화하는 게 지금 무엇보다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매출 4조원, 풀무원과 오리온은 3조원 달성까지 목전에 뒀을 정도로 식품사의 외형 성장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데, 관건은 제품력과 마진 구조입니다.

해외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 둔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의 영향을 방어할 수 있는데다 가격 책정과 원가 절감 사이에서 더 큰 수익성을 거두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품사의 주가를 발목잡았던 고질적인 문제인 저마진 구조가 개선될 기회지만, 여전히 해외 사업 비중을 높이지 못한 경우 K푸드 잔치 속에서도 웃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도 제기됐습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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