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화력 여전...하이브 3Q 매출 5278억원 달성
천윤혜 기자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어도어, 하이브 X 게펜 레코드 |
하이브의 2년 연속 연 매출 2조원 고지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이브(352820)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527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액 5278억원 중 음반원, 공연, 광고 등 직접참여형 매출은 3230억원이다.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의 앨범 판매량 성장, 뉴진스 일본 데뷔 싱글 밀리언셀러 달성,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르세라핌의 음원 성적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활약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도 음반원 매출에 기여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의 간접 참여형 매출은 20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 간접 참여형 매출 전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이 중 매출이 64% 증가한 콘텐츠 부문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캣츠아이의 데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팝 스타 아카데미: 캣츠아이'와 세븐틴의 스타디움 콘서트 영화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CINEMAS' 등이 콘텐츠 매출에 기여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542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0%대로 나타났다. 올해 하이브의 영업이익률은 1분기 4%, 2분기 7.9%, 3분기 10.3%로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 회사는 신사업 전개를 위한 초기 인프라 구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영업이익률이 회복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하이브는 4분기에도 방탄소년단 진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활동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외에 르세라핌은 오는 12월 일본 싱글을 발매하며, 보이넥스트도어는 단독 투어를 개최한다.
천윤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