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하이&로우] "카카오페이, 쉽지 않은 수익성 개선…보수적 시각 유지"-한국투자증권

남궁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아직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며 보수적 시각을 유지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826억원, 영업손실 7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지만,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제사업부(1229억원)와 금융사업부(550억원) 매출액은 각각 8.3%, 46% 증가했고, 대출 중개 및 보험 등 주요 사업부가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그 외 티메프 사태에서 일회성 대손충당금이 312억원 발생해 당기순손실은 275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결제사업부의 성장률 둔화가 아쉽다는 평가다. 결제사업부 성장률은 올 1분기 14.5%에서 3분기 8.3%까지 약 6.2%p하락했고, 금융사업부 또한 62.2%에서 46.0%로 16.2%p 줄었다.

정 연구원은 "금융사업부는 여전히 증권, 보험 서비스가 매출이 고성장하며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결제사업부가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둔화와 함께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면서 "내년 전략적으로 증권, 보험 등 금융사업부를 강화해나갈 예정이지만 롱테일한 사업인 결제사업부의 성장률은 온라인 소비 저성장이 이어진다면 향후에도 낙관하기는 다소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고, 수익성 개선이 여전히 예상보다 느리게 일어나고 있어, 내년에도 흑자전환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밸류에이션 또한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매출 성장률이 하락 전환한 점 또한 부담이다. 상황이 반전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제언했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