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ASH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임상1상 결과 공개
세계 최대 혈액암 분야 학술 행사 ASH 연구 초록 채택탁지훈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이하 ASH)에 참가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의 임상1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발표 초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로 66회를 맞은 ASH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혈액암 분야 학술 행사로, 12월 7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ASH에 제출한 연구 초록이 채택됨에 따라 PHI-101-AML의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PHI-101-AML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도출한 물질이다. 기존 승인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높은 미충족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약물을 목표로 개발 중인 항암제다.
이번 학회에서 PHI-101-AML의 확장권장용량인 160mg 단일 요법으로 추가 진행한 임상1b상의 결과와 함께 임상1상의 최종 환자 모집 완료 후 진행된 종합적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연내 PHI-101-AML의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임상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품목 허가를 통한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ASH 발표자로 나선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혁신책임자(CIO) 및 미국 법인 대표는 "PHI-101의 임상1상을 진행하면서 차세대 FLT3 저해제로서의 우수한 가능성을 지속 확인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PHI-101-AML의 임상 1상 마무리와 동시에 글로벌 임상2상을 위한 IND 신청을 계획 중으로, 하루빨리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탁지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