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연‧아이린...혼자라도 쓸쓸하지 않은 11월 솔로 '대어'
천윤혜 기자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SM엔터테인먼트 |
11월은 그야말로 솔로의 계절이다. 아이돌 멤버로 사랑받은 아티스트들이 솔로 앨범 발매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우선 방탄소년단(BTS) 진은 오는 15일 솔로 앨범 'Happy'를 발매한다. 지난 6월 전역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악이다. 신보 'Happy'는 행복에 대한 진의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아미(팬덤명)를 향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앨범으로, 행복을 찾는 여정을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Running Wild'는 브리티시 록(British rock) 기반의 팝 록(Pop rock) 장르로, 희망을 향해 숨이 차도록 달려 나가자는 밝고 따뜻한 내용을 표현했다.
진은 이미 지난달 25일 선공개곡 'I'll Be There'를 공개했다. 이 곡은 공개 당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9위로 진입하며 진의 솔로곡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선공개곡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그가 신보로 써 내려갈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소녀시대 태연도 'To. X' 이후 1년 만에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태연은 오는 18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Letter To Myself'를 발매한다. 다양한 외부 세계를 마주한 자아의 감정과 내면 세계에 집중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신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6곡이 담긴다. 타이틀곡 'Letter To Myself'는 선율적인 기타 사운드와 서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팝 록(Pop Rock) 장르의 노래. 마음속에 묻어둔 서툴지만 단단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레드벨벳 아이린은 이달 26일 데뷔 첫 솔로 앨범을 공개한다. 그간 레드벨벳 그룹 활동을, 레드벨벳-아이린&슬기 유닛 활동으로 탄탄한 보컬과 탁월한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한 그는 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통해 새로운 매력과 음악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신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Like A Flower'를 포함한 다채로운 분위기의 총 8곡이 수록된다.
슈퍼주니어 규현도 돌아온다. 그가 솔로 정규 앨범을 내는 건 10년 만. 오는 27일 정규 1집 'COLORS'으로 돌아오는 그는 안테나로 소속사를 옮긴 후 자신만의 색깔을 가득 담은 음악을 선보일 걸로 기대된다.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
이외에도 11월 초에 신보를 공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티스트도 있다. 샤이니 민호는 지난 4일 첫 정규 앨범 'CALL BACK'으로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했다. 수록곡 10곡 중 타이틀곡 'CALL BACK'은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와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피아노 라인이 어우러진 팝 장르의 노래다. 망설임 없이 상대방에게 직진해 마음을 전하겠다는 내용의 가사와 진심이 담긴 민호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슈퍼주니어 예성은 5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It's Complicated'를 발매했다. 1년 1개월 만에 선보인 앨범을 통해 리스너들은 허스키한 저음부터 시원한 고음까지 폭넓은 음역대는 물론 다이내믹한 가창으로 보컬 색깔에 변화를 준 예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타이틀곡 'It's Complicated'는 펄싱 베이스 라인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돋보이는 유포릭 팝 장르의 곡으로, 예성의 파워풀한 보컬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같은날 DAY6 성진도 첫 정규 앨범 '30'(서른)을 공개했다. '30'은 서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총 10개의 트랙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성진은 타이틀곡 'Check Pattern'을 비롯한 수록곡 10곡 전곡 작업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의 자질을 입증했다. 그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SUNGJIN SOLO CONCERT 30'을 개최할 예정이다.
천윤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