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게 차고 넘치는 연말 다가옵니다...OTT 휩쓸 미스터리‧스릴러
천윤혜 기자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
연말이 다가오면서 OTT들이 그동안 꽁꽁 숨겨뒀던 기대작들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로 구독자들의 마음을 빼앗겠단 계획이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감독 김곡‧김선/제공 쿠팡플레이/제작 키이스트‧오디너리젬‧몬스터유니온‧보더리스필름)은 오는 29일 첫 공개된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이 특별한 가족이 된다. 특히 배두나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자 아이들에게만큼은 다정한 엄마 한영수로, 류승범은 능력을 감춘 채 어딘가 모르게 소심하지만 아내에게만큼은 무한 사랑꾼 아빠 백철희로 분했다. 백윤식은 할아버지 백강성, 로몬은 아들 백지훈, 이수현은 딸 백지우를 연기했다.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이들이 악을 물리치는 과정을 그리며 통쾌함과 신선한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계획'의 김정민 크리에이터는 "서로에게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탓에 평범한 가족이 되기조차 쉽지 않은 다섯 명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질 것"이라며 "특히 이 이상한 가족들이 마침내 합심해 악당들을 처단해 나가는 과정은 매회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연출 김희원/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제작 미스터로맨스‧무빙픽쳐스)는 내달 4일 첫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물.
누적 조회수 1억5000만뷰를 돌파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지난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무빙'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웹툰의 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배우 김희원이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해 올 연말 기대작으로 관심받고 있다. 배우 라인업도 화려하다. 조명가게를 지키는 사장 원영 역은 주지훈이 맡았으며, 조명가게처럼 24시간 불이 켜져 있는 곳인 중환자 병동을 지키는 간호사 영지 역은 박보영이 맡았다. 이외에도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등이 합류했다.
독특한 세계관 속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강풀 유니버스'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풀 작가는 "개인적으로 호러 영화를 즐겨보고 초능력 액션물을 해봤으니 미스터리한 장르를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화에서) 미처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 더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충분히 담았다"고 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제공=넷플릭스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연출 황동혁/제공 넷플릭스/제작 (주)퍼스트맨스튜디오)는 내달 26일 공개된다.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다룬 작품.
지난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후 약 3년 만에 더 새로워진 이야기로 돌아오게 됐다. 다시 한번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456번 참가자가 돼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기훈과 가면 속에 숨겼던 얼굴을 비로소 드러내며 본격 활약할 프론트맨이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여기에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 여러 배우가 합류, 보다 다채로운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했다.
앞선 시즌1이 서스펜스 넘치는 게임은 물론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진 고유의 서사로 풍부한 이야기를 선보이며 서바이벌 스릴러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에도 전 세계는 '오징어 게임2'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아르헨티나, 인도 등지에서 '오징어 게임2' 글로벌 퍼포먼스를 진행해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천윤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