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K-조선 콕 집자 HD현대重·한화오션 15%↑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전장 대비 약 15% 상승 거래트럼프 당선자 "선박 수출뿐 아니라 MRO 분야에서도 협력 필요"
민경빈 기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제공=한화오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한미 조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내 조선주들이 크게 반등했다.
7일 11시 기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20만7500원, 3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장 대비 각각 14.58%, 15.83% 오른 수치다.
이날 오전 트럼프 당선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한국의 세계적 건조 군함과 선박의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HD현대와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은 나란히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7월 미군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 협약을 맺은 데 이어 한화오션은 지난 8월 '윌리 쉬라'함의 창정비를 수주한 바 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