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밸류업 동참…2027년 배당지급 총액 500억원으로 확대
이충우 기자
현대백화점이 2027년까지 연간 배당금 지급 총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은 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2027년 연간 배당 지급 총액 500억원 규모를 목표로 배당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2023년 결산 배당금은 284억원으로 올해 3월 주주총회 배당안건 처리후 주주배당금이 지급됐다. 올해 지급된 연간 배당금 총액과 비교하면 1.8배 가까이 주주 배당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또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기말 배당과 별도로 반기 배당을 최소 100억원 이상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3.3%(773,628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3년 내 동종업계 경쟁사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을 6% 이상으로 개선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4배 이상을 목표로 하는 수익성 강화 계획도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