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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5000억 원 규모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 목적'
김주영 기자

SK 서린 사옥/ 사진=머니투데이미디어


SK그룹의 배터리 계열사 SK온이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6일 이사회를 열고 5000억 원 규모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주당 5만5459원에 신주 901만5667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 3자 배정 대상자는 엠에스에너지제일차 주식회사(기타, 540만9401주), 엠에스에너지제이차 주식회사(기타, 180만3133주) 등이다.

회사 측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전액 채무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엠에스에너지제일차 등은 계약 주체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SK온이 증권사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PRS 방식으로 신주발행을 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RS는 다수 국내 기업이 자본 조달을 위해 활용하는 금융기법으로 향후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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