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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악화에 장사 없다' 스튜디오드래곤 3Q 영업손실 '9억원'

박정훈 기자


사진 제공= 스튜디오드래곤

CJ ENM 계열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제작 편수의 급감으로 악화된 수익성이 실적에 반영됐다.

7일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3분기 매출 903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2174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 대비로 매출은 58.4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플랫폼 공급 작품 회차와 '도적: 칼의 소리', '이두나!'와 같은 OTT 오리지널과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 줘' 등 고수익 작품 수 감소가 실적 하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4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은 현재 tvN, 디즈니+를 통해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고공행진 중인 '정년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 기대작을 통해 현재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 시킬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국내 드라마 제작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 편수 역시 올해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공급 플랫폼의 다변화, 대작 및 중소형 작품이 고루 포진한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 회복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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