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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INSIDE] 마켓컬리, 코스피 상장 유니콘 1호 박차…고평가 논란은 진행형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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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벽배송 업체 마켓컬리가 다음달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합니다. 계획대로 상장 과정이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전망입니다. 금융투자업계는 마켓컬리 기업가치를 5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회사들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새벽배송 업체 마켓컬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다음달 말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 청구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45일 이내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후 공모 절차를 거치면 내년 4월 말이나 5월 초에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 과정에서 지적받을 수 있는 김슬아 대표의 낮은 지분율은 주요 주주들과 의결권 공동 행사와 일정 기간 지분 매각 제한을 통해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기준 6.67% 지분 밖에 없고 올해 추가 투자 유치로 지분율이 더 낮아졌습니다.

반면 외국계 자본은 컬리 전체 주식의 60% 가량을 보유 중입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컬리의 기업가치를 5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상장 전 마지막 투자 유치에서 평가 받은 기업가치는 2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에 2.5배를 곱한 수치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올해 예상 매출액 2조원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5조원 이상을 평가받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컬리는 이커머스 전문 기업으로 국내에 처음 상장해 비교 대상이 없어 공모가 산정을 위해 해외 증시에 상장한 다양한 회사들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과 영국의 온라인 식품업체 오카도입니다.

두 회사는 이미 국내 주요 유통업체의 시가총액의 적게는 수배에서 많게는 수십 배의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만 컬리의 5조원 예상 기업가치는 국내 주요 유통사와 물류회사에 비해 다소 높아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서 이커머스 전문 기업으로 첫 상장을 추진하는 컬리.

컬리의 공모 흥행 여부가 줄지어 상장 대기 중인 나머지 이커머스 기업들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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