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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표 3인 전원교체...한종희 부회장 대표이사

한종희·정현호 사장, 부회장 승진
김기남 부회장,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으로
김이슬 기자

삼성전자 사옥

삼성전자가 반도체·디스플레이(DS),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등 3개 사업부문의 대표이사(CEO) 3인을 모두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3인이 물러나고 TV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한종희 사장이 새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7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3대 사업부문의 기존 CEO는 모두 교체됐다. DS부문을 이끌어온 김기남 부회장은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하고 김현석 CE부문장과 고동진 IM부문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김기남 DS 부회장은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미래기술 개발과 후임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후임으로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을 지낸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임명됐다.

한종희 CE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세트 부문장을 맡아 CE와 IM 사업 전체를 이끌게 됐다. 이들이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맡으면 새로운 3인 체제로 움직이게 된다.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지원과 계열사간 시너지 발굴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최경식 부사장이 세트 부문 북미총괄 사장으로, 박용인 부사장이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으로, 법무실 김수목 부사장이 세트 부문 법무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세트 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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