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분야 미래 인재 발굴"…'코리아 탑 드론 콘테스트' 개최
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드론 분야의 미래 인재와 다양한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머니투데이방송(MTN)가 드론 콘테스트를 열었습니다. 재난 현장부터, 도로 위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드론이 시연됐는데요. 박수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재난 현장에 활용되는 구조용 드론이 하늘 높이 떠 있습니다. 드론으로 물을 뿌려 화재를 진압하거나, 드론에 달린 카메라와 확성기를 통해 조난자를 구조하기 위해 활용됩니다.
태양광 기반 자율충전 스테이션을 통해 긴급상황시 드론을 충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제시됐습니다.
오늘 열린 '2021 코리아 탑 드론 콘테스트(Korea Top Drone Contest)'는 창작드론 부문(22개 팀)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팀, 드론영상 부문 24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AI 수색 드론, 교통 안내 드론, 고드름 제거 드론, 벌집퇴치 등론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드론이 시연됐습니다.
[이재용 / 교통안전공단 드론교육훈련센터장:
교통안내 드론, 불법퇴치 드론, AI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이 시연되고 있습니다. 이곳 저희 교통안전공단 드론교육훈련센터에서는 조종교육교관과정과 임무특화교육 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사를 통해 2개 분야 12팀에게 총 7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최우수상은 대구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이 개발한 '고드름 제거 드론'에게 돌아갔습니다.
기존 드론에 지지대를 연결해서 앞쪽 부분에 시즈히터(열선)을 연결한뒤 열과 카메라를 활용해 고드름을 녹이는 방식입니다.
[이진만 / 대구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 소방장:
현장에 나가면 소방관들이 사다리를 활용하거나 높은 고층에 매달려 로프를 활용해 직접 제거하다보니 불안정한 자세로 매년 부상을 당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 착안해 드론을 활용해 고드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창작하게 됐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주 수요일에도 공공분야에서 드론 조종경진대회를 열고 도로관리, 수색·탐색 등 공공분야 드론 조종과 드론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었습니다.
앞으로도 공공 현장에 요구되는 실무형 조종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