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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에 선데이토즈 경영권 매각

위메이드이노베이션, 선데이토즈 최대 주주 등극
서정근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관계사 선데이토즈의 경영권을 위메이드에 매각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중 상당량을 위메이드이노베이션에 매각하고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선데이토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추가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한다.

위메이드의 선데이토즈 인수는 선데이토즈가 보유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NFT 등 신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선데이토즈는 20일 모회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보유한 선데이토즈 주식 200만주를 위메이드이노베이션에 84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이에 더해 선데이토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로 19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가 배출한 히트작 '애니팡2'


선데이토즈는 이정웅 창업자가 설립해 '애니팡' 시리즈 등 히트작을 배출한 게임 개발사다. '애니팡' 시리즈가 카톡 게임 플랫폼 초창기 흥행을 주도하며 유명세를 탔고, 이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후 이정웅 대표 등 창업자 그룹이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경영권을 매각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선데이토즈 지분 36.62%(339만9361주)를 보유해 왔는데, 이중 200만주를 840억원에 위메이드이노베이션에 매각한다.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이 인수한 지분은 선데이토즈 전체 지분의 20.90%에 헤당하며, 해당 지분 매입을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얻게 된다.

이에 더해 유상증자를 통해 190만주를 취득하면 총 390만주를 취득해 경영권을 확고히 다지게 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선데이토즈를 인수한 후 뚜렷한 사업적 시너지를 도출하지 못했다는 평을 얻어왔다. '상하이 애니팡' 등 중화권 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든 선데이토즈의 게임이 스마일게이트의 중국 사업 파트너인 텐센트를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점쳐졌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위메이드의 선데이토즈 인수는 특정한 사업모델 협업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점쳐진다. 이 때문에, 경영권 양수도가 완료되는 직후 양사간 사업 협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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