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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 진격의 원자력]② 유럽, 환경+일자리 '두 토끼' 잡는다.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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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탄소중립 시대 다시 조명받고 있는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 알아보는 두번째 시간입니다. 원자력 에너지의 특징은 대규모 전력을 탄소 발생 없이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원자력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을 위해선 다양한 부대 산업과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최근 원자력을 재조명하고 있는 유럽 역시 원전의 '일자리 창출' 능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전세계에서 가장 원자력 에너지 비중이 높은 나라는 전체 전력 생산의 70%를 원자력으로 만들고 있는 프랑스입니다.

프랑스가 현재 1년 동안 소비하는 전력량은 450테라와트시(TWh).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화 시설이 늘어나면 그 전력 사용량은 750TWh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40% 가량 전력 소비가 더 늘어나는 겁니다.

프랑스 정부는 재생에너지 구축과 함께 원자력 발전소 구축을 통해 이 같은 전력소비를 감당한다는 계획입니다.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 : 원자력은 2050년 우리를 탄소중립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줄겁니다. 원자력은 재생가능에너지를 배치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는 것입니다. 원자력 산업을 수복하는 궤도에 오르는 것은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우리의 갈망을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체코와 폴란드, 영국 등 다른 유럽 나라들도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원전 신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원전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무탄소 전력을 만들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양질의 일자리가 나온다는 점인데, 2019년 기준 유럽에서 원자력 에너지와 관련된 직접적인 일자리는 35만개, 연관 일자리는 백만개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50만개 일자리가 소위 전문직에 해당하는 양질의 일자리였고, 그 가치만 5천억 유로, 우리 돈으로 670조원이 넘습니다.

[카드리 심슨 EU에너지 담당 집행위원 : 2050년까지 원자력 산업은 해마다 130만개의 일자리를 더 창출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투자를 유치중입니다. 50건 정도가 실행 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원자력업계는 원전 전시회에 학생들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는 점을 원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주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먹거리가 있다고 판단되는 가장 대중적인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실비 버만 새계원자력박람회 의장 : 예를 들어, 박람회에 오는 학생들이 있어요.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왜냐하면 학생들이 원자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나의 에너지이자 산업으로 간주한다는 뜻입니다.]

현재 에너지 시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급변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달성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 그리고 관련 산업 육성 등 경제점 이점까지 더해져, 원전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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