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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1200원 뚫은 환율…中企는 '속수무책'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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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1,200원을 돌파하면서 산업계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까지 요동치고 있는 건데요. 특히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뒤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의 경영 애로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아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연초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으로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고조되며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 2020년 3월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공개한 의사록에서 중앙은행(Fed)이 예상보다 더 센 강도로 조기긴축을 단행할 것이란 시그널이 나오면서 환율은 요동쳤습니다.

해외에서 원자재를 사온 뒤 가공해 수출하는 제조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해진 상황.

가뜩이나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원가 압력이 커진 상황인데 환율까지 오르면서 이중고가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변조)[중소기업계 관계자: 자재값 많이 올라가고 우리는 수입 엔진의 경우 전체 금액의 60%를 차지하는데 환율 올라갈 때마다 굉장히 힘들죠.]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체계에서는 환율 상승이 수출 기업들에 호재라는 전통의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겁니다.

시장에선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의견에 힘이 실립니다.

수출호조와 환전수요 누적 등 원화 강세 요인에도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지금보다 20원 가량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관측입니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변동 위험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안정적인 환율 운용을 비롯해 수출 관련 금융과 보증을 지원하고 환변동 보험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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