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전사 차원 RFID 시스템 구축…O4O 쇼핑 혁신 가속화
플래그쉽 스토어부터 아웃렛 매장까지 모든 채널에 RFID 도입생산부터 판매까지 공급망 전반에 대한 관리 고도화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강화
김소현 기자
LF 헤지스 스페이스H 매장 |
생활문화기업 LF가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연계 쇼핑 경험을 위해 혁신에 나섰다.
LF는 전 매장에 RFID(무선 주파수 인식,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LF가 전사 차원에서 도입한 RFID 기술은 무선 주파수를 통해 수 미터의 원거리에서도 상품에 부착된 태그를 인식하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비접촉식 정보인식 기술이다. 이 기술로 개별 상품별로 별도의 아이디를 부여해 상품을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 활용되던 바코드 방식에서는 불가능했던 개별 상품 단품별 관리뿐 아니라 재고 관리 효율성을 향상해 생산공장부터 매장까지 공급망 전반에서 실시간으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F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헤지스, 닥스, 질스튜어트뉴욕 등 직접 기획·전개하는 모든 브랜드의 재고 관리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개별 발급된 고유번호를 기반으로 생산된 제품이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서의 이력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 및 수집하고 모든 판매 채널에서 결품율을 최소화하고 재고 가용성을 높이는 등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LF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재고 현황을 빠르게 확인해 대기 시간을 단축하거나 함께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을 추천하는 등 풍부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서 고른 제품을 매장에 방문해 입어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O4O(Online for Offline) 쇼핑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동원 LF ICT 실장은 "원하는 제품의 재고 부족과 같이 쇼핑 과정에서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추진된 전사 차원의 RFID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며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제품을 더욱 빠르게 제공하고 O4O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의 쇼핑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