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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가 21% 하락...韓 기존 가입자 요금 2월 중 17% 인상

금융 긴축 시기 맞아 성장주 수난...넷플릭스 낙폭 두드러져
서정근 기자

넷플릭스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긴축 시기를 맞아 그간 고성장을 거듭한 성장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넷플릭스의 낙폭은 다른 성장주들에 비해 더욱 큰 양상이다.

디즈니+ 등 경쟁 서비스의 약진으로 가입자 증가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요금 인상을 통한 ARPU 증가 또한 쉽게 도모하기 어렵다는 점이 넷플릭스 주가의 발목을 잡는 양상이다.

신규 가입자 기준 한국 내 멤버십 가격이 지난해 11월부터 17% 가량 인상했는데, 기존 가입자들의 요금도 2월 중 같은 폭으로 인상된다.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넷플릭스 주식은 22일 오전(한국시각) 주당 397.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0.75달러(21.79%) 감소한 가격이다. 시가총액은 209조 1000억원이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말 경 주당 700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을 기록한 후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권사들이 제시한 넷플릭스 주가 목표가 범위는 340~800달러로, 평균 목표주가는 665달러 수준이다.

넷플릭스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담은 리포트의 발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 빈도수가 점차 잦아지고 있다. 디즈니+의 공격적 사업전개 등 시장 경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소진해야 하는 투자 규모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미국 본토가 아닌 신흥국 시장에서의 가입자 증가로, 전체 가입자 규모는 회사 측이 요구한 컨센서스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난해 연말부터 미국 기술주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기술주 중 낙폭이 가장 큰 양상이다.

경쟁 서비스의 약진으로 가입자 증가가 어렵고, 가입자 당 요금 인상으로 ARPU(가입자 당 매출)를 끌어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에선 지난해 11월, 디즈니+ 공식 론칭을 앞두고 넷플릭스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평균 요금을 17% 가량 인상한 바 있다.

기존 가입자의 이용 요금은 동결됐는데, 오는 2월 중 기존 가입자도 동일한 기준으로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기존 1만4500원이었던 프리미엄 요금제가 1만7000원으로 인상된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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