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격리기간, 26일부터 10일→7일로 단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5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중대본)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격리기간이 26일부터 현해 10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백신 접종완료자라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라도 격리 면제가 가능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재택치료 증가에 따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재택치료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 10일간의 관리기간(7일 건강관리+3일 자가격리)을 7일로 단축된다.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 후 3일간 자율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현재 하루 2~3회의 건강 모니터링은 1~2회(저연령·저위험군 1회, 고위험군 2회)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향후 오미크론 확산 추이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3만2,505명으로 관리의료기관 가동률의 절반에 다다랐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3만2000명 정도다. 이들 중 어제 재택치료로 신규 배정된 환자는 5789명으로 전체 배정 건수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도별 곤리의료기관 추가 지정을 통해 추가적인 관리 여력도 확보한다. 중대본은 하루 확진자 2만명(최대 관리 가능 11만명)까지 발생에 대비하고, 우선 1월 말까지 관리의료기관을 400개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활한 대면진료를 위해서 현재 51개 외래진료센터도 2월 말까지 90개로 늘린다.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는 이동을 할 때 자차와 방역택시를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24시간 응급전화 운영 현황도 집중 접검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