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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대학병원 CAR-T 치료제 각축전… 향후 고형암 치료도 기대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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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주요 대학병원들이 CAR-T 치료제 도입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노바티스사의 '킴리아'를 도입하기 위한 시설을 갖춘 데 이어, 국산 CAR-T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전혜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한 번만 맞으면 재발이 잦은 혈액암도 완치할 수 있는 신약.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 CAR-T 치료제입니다.

지난해 식약처에서 미국 노바티스사의 CAR-T 치료제 '킴리아'를 승인하면서, 국내 병원들은 도입을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CAR-T 치료제를 환자에게 투약하기 위해선, T세포를 채취하기 위한 '상업용' GMP 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병원이 직접 치료제를 만든다는 개념이 생소하다 보니, 빅5 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만 도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전문 센터를 개소해 킴리아 투약이 가능해졌고,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준비 마무리 단계입니다.

그러나 해외 치료제에만 의존하기엔 너무 고가인데다, 절차도 번거로워서 병원들은 국산 CAR-T 치료제 개발에도 손을 뻗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원내 자체 개발에 나섰고, 나머지 병원들은 큐로셀과 앱클론, 유틸렉스 등 바이오 벤처기업과 손을 잡았습니다.

이중 가장 먼저 임상 승인을 받은 큐로셀과 앱클론에 기대감이 모아집니다.

이미 투약을 시작한 큐로셀은 기존 CAR-T 치료제에 면역관문억제 기술을 더했고, 앱클론은 다른 CAR-T 치료제와 작용 부위가 다르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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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현 /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 킴리아와 달리 국내에서 치료제가 개발되면 비용 측면에서도 환자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은 CAR-T 치료제 임상이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만 이뤄지고 있지만, 추후 고형암까지 적응증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윤덕현 /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 (CAR-T 치료제는) 변형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어서… 시간의 문제이지 고형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앞으로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미국에선 이미 5개의 CAR-T 치료제가 승인된 상황, 전문가들은 국산 CAR-T 치료제의 도입을 위해 식약처의 빠른 승인 절차와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전혜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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