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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도입 초읽기…현대카드發 지각변동 촉각

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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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도입이 확정됐습니다. 법률적으로 장고를 거듭했던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서비스 승인 입장을 밝힌 건데요.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에 앞장섰던 현대카드의 업계 내 영향력 변화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서비스의 국내 도입 승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 금융당국은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신용 정보 유출 등의 손해와 관련해 카드사가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애플페이와 관련된 수수료의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지 않아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을 앞장서 추진했던 현대카드는 이번 승인 과정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페이 사용에 필요한 NFC단말기 설치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소지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현대카드의 배타적 사용권 포기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당분간 애플페이 서비스는 현대카드 독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 현대카드는 이미 (애플과) 계약도 해놨고, 전산 개발도 어느 정도 진행한 상태라고 가정을 한다면 다른 카드사는 그게 아무것도 진행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현대카드가 먼저 시작하고 나서 몇 개월은 있어야 다른 카드사가 시작할 수 있을 거다..]

업계는 이번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이 업계 내 현대카드 점유율을 높일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신용카드 시장 점유율은 신한카드(19.6%), 삼성카드(17.8%)에 이어 현대카드(16.0%) 순입니다.

다만, 애플페이의 해외 도입 사례 전적을 봤을 때 결제 건당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카드사의 수익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윤종문 / 여신금융협회 연구위원: 현대카드에게는 일시적으로 카드 고객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게 수입으로까지 연결될지는 의문입니다.]

빠르면 내달 중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페이.

애플페이 도입이 결제시장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다줄 전망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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