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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PF대출 리스크 밀착 관리…횡령·피싱 감독 강화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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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부실 우려가 커진 PF대출에 대한 밀착 관리에 나섭니다. 또 올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장기화 될 수 있다며 금융사의 건전성 감독체계를 강화하고, 잇따라 터지고 있는 횡령 사고에 대해서도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늘(6일)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1순위 이행과제로 부동산 대출 리스크 관리를 꼽았습니다.

[이복현 / 금감원장 : 전반적으로 국내외 실물 경제가 둔화되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악화 등에 따른 잠재 리스크요인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은행, 보험사, 증권사별로 분류돼 있는 부동산 PF대출 관리 체계를 '사업장 단위'로 재편해 종합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주택, 물류, 상업용 시설과 같이 PF개발 사업 유형별로 묶어서 모니터링해 조기에 리스크를 잡아내겠다는 겁니다.

특히 지난해 유동성 문제가 발생한 일부 중소형 증권사에 대해선 원인을 정밀분석하고 개편 방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금융위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부실 사업장은 빨리 정리하고, 일시적 위기를 겪는 곳은 정상화를 도울 계획입니다.

또 잇단 횡령 사고를 막기 위해 금융사의 내부통제 평가기준을 구체화하고 거액 금융사고 발생시 즉각 현장점검을 실시합니다.

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해선 내부통제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금감원이 이사회 운영의 적정성에 대한 실태점검도 추진합니다.

급증하는 금융범죄에 대한 감시와 홍보도 강화합니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틈을 탄 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신고 포상을 늘리고, 최근 사모CB(전환사채)를 악용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높은 종목은 대대적인 조사에 나섭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은행별로 대응 현황을 평가하기로 했고, 소비자에게 인공지능(AI) 아나운서 동영상 등을 제작해 신속히 전파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합니다. 서민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중소기업·자영업자를 위한 종합정보센터를 구축해 컨설팅 지원에 나섭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제도개편을 추진하고, 금융사고에 대한 대응체계를 상시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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