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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한국형 AI'…빅테크 잡을 무기는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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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네이버의 한국형 생성형AI '하이퍼클로바X'가 마침내 공개됐습니다. 한국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고, 이미 공개된 해외AI보다 우수한 한국어 실력을 가진만큼, 국내에 최적화된 생성형AI임을 내세웠습니다. 박미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수연 / 네이버 대표: 저는 네이버가 한국인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회사라고 자부합니다. 생성형 AI 시대에서도 저희는 이런 본질과 경쟁력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오늘(24일) 공개된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형 인공지능'이라는 이름에 맞게 해외가 아닌 '국내'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한국어 실력은 기본이며, 한국의 디테일과 가치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성낙호 /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술총괄:(하이퍼클로바X는)우리의 언어와 문화, 맥락을 정말 잘 이해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우리의 상황에 대한 이해가 높은 언어모델, 인공지능이 있다면 좋을텐데요. 저희가 만든 하이퍼클로바X가 그런 모델이기 때문에…]

해외 생성형 AI와 비교해도 한국어를 쓰는 속도가 빠르며 무엇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또 다른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현재 구체적인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의 반응 등을 전략적으로 점검하면서 최종 가격을 결정하겠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입니다.

챗GPT와 바드 등의 경우 묻고 답하는 형식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적절한 답을 이끌어내는 식인데, 네이버 역시 하이퍼클로바X를 탑재한 자체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실험 버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부터 이용이 가능한 대화형 인공지능 '클로바X'는 창작, 번역, 코딩 등 다양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다음달부턴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챗' 같은 검색서비스(큐)도 공개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계로 꼽히는 환각 현상을 뜻하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 시킨 점이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실제로 네이버 내부 테스트 결과 환각현상이 72%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한국을 가장 잘 이해하는 '대중성'을 무기로 해외 생성형 인공지능 빈틈을 파고 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미라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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