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석유장관 "한국, 원유수입 중단시 관계 재검토"
임원식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이란산 원유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란 석유장관이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관영통신인 IRNA에 따르면 로스탐 카세미 이란 석유장관은 "한국이 이란의 원유 수입을 중단할 경우 이란은 한국과의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사는 그러나 관계 재검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아흐마드 마수미파르 주한 이란대사가 우리 정부의 원유수입 중단 결정과 관련해 "한국산 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