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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부동산결산③] '침체의 늪' 재건축ㆍ재개발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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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동산 시장을 결산해 보는 순서입니다. 올 한 해동안 재건축ㆍ재개발 시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말 그대로 날개없는 추락을 이어갔습니다. 사업성 악화와 정책 변화로 곳곳에서 파열음만 내고 있는 가운데 집 값은 수억원씩 떨어졌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현재 8억 원 초반대로 지난해 보다 2억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서울시의 '소형 비율 확대' 요구로 진통을 겪어 온 개포동의 재건축 단지들도 모두 올해 초 보다 1억 원 이상씩 집 값이 줄줄이 빠졌습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지난해 보다 거래가 부진했고요. 신규 고객이 거의 없어요. 거래된 것도 작은 평수 팔아서 큰 평수로 갈아타는 수요 정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정부-지자체 간의 정책 불협화음으로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대표 투자상품 격인 재건축 집 값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이 -9%, -6%대의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3.3㎡당 평균 매매 값은 2008년 금융위기 때 보다 낮은 2,867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재개발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답보 상태에 빠진 사업지를 중심으로 지구지정을 해제하는 '뉴타운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재개발 지분값도 동반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010년 3.3㎡당 2,556만 원 이었던 서울의 재개발 지분값은 꾸준히 떨어져 올해는 2,458만 원으로 2,500만원대가 깨졌습니다.

[인터뷰] 김태섭 / 주택산업연구원
"올해와 같이 주택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는 주민들이 사업을 할 수록 사업비 부담이 늘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이 침체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으로 시장 불안감은 더 커질 수 있어 내년 상반기에도 재건축ㆍ재개발의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ng0079@m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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