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지난해 매출 10조 돌파…국내 IT서비스 업계 최초

삼성SDS의 지난해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SDS는 오늘(2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2017년 대비 8% 증가한 10조3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 10조원 달성은 IT서비스 업계 최초입니다.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8,774억원으로 기록됐습니다.

삼성SDS는 "전년 대비 31% 성장세를 기록한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AI·Analytics △솔루션 등 4대 IT전략사업이 매출 10조원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4분기 실적 역시 분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매출액은 2조7,821억원, 영업이익은 2,58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15%,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SDS는 4대 IT전략 사업이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은 전자·부품 업종은 물론 코스메틱·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해 전년 대비 46%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클라우드 사업은 고객사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 확대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1% 성장했습니다.

AI·Analytics 사업은 자체 개발한 AI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Brightics AI)을 제조, 물류, 금융, 마케팅 분야에 확대 적용하면서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5% 증가했습니다.

블록체인 사업은 자체 개발한 넥스레저 플랫폼이 2018 가트너 블록체인 10대 제품으로 선정됐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MOU 체결, 제조·물류·금융 분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대외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으로 정하고, 4대 IT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