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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시장을 잡아라"…국산 vs 외산 경쟁 본격화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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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업무를 돕는 프로그램‘ 기업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외국계 IT기업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서두르는 가운데 삼성SDS, 토스랩 등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태환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노트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접속하자 함께 일하는 팀원들이 화상으로 인사를 건넵니다.

"한분씩 돌아가면서 어제 특이사항과 오늘 업무보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번역글을 블로그에 올리기로 했는데 인터콤에서 올려도 된다고 허락이 왔어요. 다른 블로그 업데이트 되는 것들이 있거든요."

스타트업 토스랩이 만든 기업 협업 소프트웨어‘'잔디’입니다. 잔디는 무료 메신저와는 달리 화상회의 지원과 더불어 파일 미리보기, 저장공간 제공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엑셀 파일 공동 작성, 스케줄 관리, 채팅, 화상 회의, 메모 기능을 각각 따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기업 협업 소프트웨어는 이 모든 것들을 한 번에 제공해 사용하기 편리하고 비용도 절감됩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마켓에 따르면 세계 기업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345억달러(약 39조2000억원)에서 연평균 11.6%씩 성장해 2023년 약 598억달러(약 6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삼성SDS의‘'넥스오피스 메신저’, 네이버 자회사 라인웍스의 '웍스모바일’, 알서포트의 ‘ 리모트미팅’, 토스랩의 ‘ 잔디’ 등 대기업을 비롯한 스타트업들의 제품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AWS, 마이크로소프트, 슬랙테크놀로지 등 외국계 기업들이 한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신들의 협업 소프트웨어‘ 팀즈’를 활용해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상준 /한국MS 모던 워크플레이스 부장]
“ (타사) 기업 협업 툴과 차별성으로 가장 크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소통하고 협업이 있는데 대부분 소통의 일부, 협업의 일부만 쓰고 있다. 유니파이된 플랫폼이라는데서 소통과 협업을 한번에 제공한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고요.”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기업 문화가 바뀌는 가운데, 기업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을 확보하려는 외국계 IT업체와 국내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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