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전투표가 부정선거? “ 지고도 정신 못 차리는 것”
백승기 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지고도 정신 못 차리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17일 이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유튜버들에게 휘둘리는 이런 수준의 정당은 이제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본 투표에서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진 곳이 많았는데 2주 전에 보수 유튜버를 중심으로 '사전투표장에 CCTV가 없으니 정부가 부정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투표를 하지 말라는 말이 나왔다"며 "그런 주장을 한 사람들이 지금 와서 '사전투표 부정이 맞다'고 이야기하는 건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최고위원은 “총선 참패는 사전투표 직전에 터졌던 막말 파동의 영향이 컸다”면서 “다른 선거들은 정책들이 강하게 부각돼 유권자들이 정책을 보고 판단했는데, 이번엔 코로나 이슈가 컸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결정 못 한 유권자들이 많았다. 유권자들에게는 ‘이 당을 찍어야 할 이유’가 필요했는데 그걸 만든 게 막말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