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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허탈하게 하는 ‘채용비리’… 언택트 채용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공정성’

김지향


이미지=채용비리 관련 그래픽

공기업과 대기업 등 매번 채용 시 많은 취준생들이 몰리는 유명기업들의 채용비리가 여전히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채용공고 자체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인기기업들의 채용비리 이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취업포털 사이트에는 “이런 채용비리 기사 볼 때마다 진빠지네요..”, “‘이런 문제는 뿌리 뽑혀야 할 것 같다” 등의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소위 ‘아빠찬스’라 불리는 채용비리는 권력 유착형 고용세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청년들이 가져야 할 공정한 취업기회 자체가 박탈당할 수 있다는 게 우려의 목소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채용이 새로운 채용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더 많은 인재들에게 취업기회를 줄 수 있는 언택트 채용의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다음 사항들이 철저히 준수되어야 한다.

첫째, 부정행위 차단 기능이다. PC로 진행되는 언택트 채용의 경우 대리응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어야 한다. 정답이 있는 시험일수록 부정행위 가능성이 커진다. 때문에 최대한 수능시험과 같은 정답 맞추기식 검사가 아니라, 기업이나 직무의 적합성을 볼 수 있는 검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둘째, 객관적인 평가지표다. 언택트 채용으로 전환되면서 입사기준에서 학력, 스펙, 배경에 대한 의존도는 최소화됐다. 그러나 자소서 통과기준과 면접 판단기준이 기업의 한두 사람에 의해 결정되거나 기준 자체가 모호한 경우가 여전히 많다. 가능한 실제 지원자가 입사 후 해당 기업과 직무에서 성장할 수 있는 인재인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역량중심의 합리적인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

HR전문기업 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 관계자에 따르면, “언택트 채용은 기업에게 더 강력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기업의 채용현황을 심도있게 들여다보고,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진행할 수 있는 객관적인 채용 선발도구를 적극 활용해 채용비리가 일어날 수 여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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