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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시장, 코로나 충격에도 고성장…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1위 각축전'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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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 사태로 경기가 위축되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얻을 수 있는 중고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고거래 앱들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을 연결해주거나 제품을 직접 검수하는 등 서비스를 차별화하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태환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여의도동에 사는 직장인 A씨. 그는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을 자주 이용합니다. 당근마켓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을 연결해 거래가 편리하고 직거래 위주라 사기를 당할 우려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직장인 A씨
"주민들을 상대로, 반경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거래를 하다보니까 무거운 물건 거래도 쉽고 저렴한 물건 구하기 쉽다. 대면거래를 하다보니까 물건으로 인한 분쟁이 다른 마켓에 비해서 없는 편이라서 종종 이용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조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불황이 심해질수록 소비자들이 새 제품보다는 저렴한 상품을 찾게 되면서 중고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은 생활반경 내 거래를 지원하고, 번개장터는 자체 채팅 '번개톡'과 제품검수 서비스 셀잇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의 지난 4월 일간순이용자수(DAU)는 약 156만명으로 137만명의 11번가, 107만명의 G마켓을 뛰어넘었습니다. 중고거래 앱 중에서 가입자 수나 거래규모 측면에서 1위는 중고나라이지만 최근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이 서비스 차별화로 1위를 쟁취하려고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다만, 사용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안전거래 서비스 등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명희/동국대 교수
"중고거래 사이트들은 영세하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엔 해결할 수 있는 보험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본다. 각자 하고 있는 실명인증 외에 기본적으로 할수 있는 건 사람들의 위치추적도 가능하다."

코로나 여파에 따른 불황 속에서도 중고거래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차별화를 앞세운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중고나라의 1위 다툼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태환입니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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