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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으로 눈돌리는 스카이라이프… 이통 자회사간 경쟁 재점화

유무선 결합상품 통해 점유율 확대 노려.. 중소 알뜰폰 업체들 상황 주시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 기자leemj@mtn.co.kr2020/06/06 12:02



KT스카이라이프가 유료방송 외에 알뜰폰 사업을 새로 하는 것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말이 많은 상황이다.


통신업계는 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위성방송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사업 확대가 주된 이유이나 알뜰폰 시장에선 이통 자회사간 경쟁도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스카이라이프를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LG유플러스가 구 CJ헬로를 인수하면서 알뜰폰 사업을 가져오는데 성공했고 단숨에 시장 1위로 올라섰다.


기존 헬로모바일 고객 80만명에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 이용자 30만명을 합치면서 경쟁사들과 큰 격차를 벌렸다.


반면 KT엠모바일은 72만명 수준으로 SK텔링크에 이어 업계 3위에 머물러 있고 당시 헬로모바일의 상당수 고객이 KT망 이용자였는데 LG유플러스가 인수 이후 자사망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벌이면서 가입자 대거 이탈 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어 기존 유선상품과 신규 통신상품을 결합 및 할인 판매할 경우 시장 점유율 확대, KT 전체 가입자 수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


이미 알뜰폰 시장은 이통3사 자회사가 장악한 만큼 규모를 더 키우고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은 뒤 타사 고객을 뺏겠다는 생각도 강하다.


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사업 진출 이후 이통 자회사간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소 알뜰폰 업체들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거대기업인 KB국민은행이 통신시장에 들어온 이후 이미 경쟁은 힘들어졌다"며 "스카이라이프가 진입하더라도 주된 경쟁자는 이통 자회사로 봐야 하기 때문에 중소업체들에게 얼마나 피해가 있을지 현재로선 예상하기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연내 사업 추진을 목표로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와 협의 중인 스카이라이프가 통신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명재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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