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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제로금리…나스닥 사상 첫 1만선 돌파

파월 의장 "금리 인상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권순우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미국 중앙은행이 연방준비제도가 2022년까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묶어두겠다고 밝혔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6.59포인트(0.67%) 상승한 1만 20.35로 거래를 마쳤다. 역사상 최고치다. 테슬라는 9%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애플, 아마존도 2% 내외로 올랐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공개한 금리전망 점도표에 따르면 17명 가운데 15명이 2022년까지 제로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머지 두명도 2022년즈음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을 뿐 내년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없었다.

연준은 “공공 보건 위기가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는 판단을 유지한다”며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될 때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6.5% 내린 뒤 내년에는 5%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업률은 올해 9.3%에서 내년 6.5%, 2022년 5.5%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완전한 경기회복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때까진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회복 속도는 코로나19 방역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와 S&P500 지수는 각각 1.04%, 0.53% 내리며 마감했다. 유럽증시 역시 스톡스유럽600은 0.38% 내린 368.15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 WTI 7월 인도분은 배럴당 66센트 오른 39.6달러로 마감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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