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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재조정 오나…美 다우지수 6.9% 급락

조형근 기자

사진=뉴스1

코로나로 인한 급락 이후 회복 흐름을 보이던 뉴욕 증시가 다시 추락했다. 주요 3대 지수 모두 5~6% 넘게 폭락하며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 코로나 2차 유행 공포와 부정적 경기 전망으로 인해 증시가 다시 조정장에 들어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는 6.9% 폭락한 2만 5,128.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861.82 포인트 떨어져 지난 3월 16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5.89%, 나스닥 지수 역시 5.27%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특히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항공사 등 경기 민감 분야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 재유행 우려 등으로 인해 시장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빨라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더해 부정적인 경기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경제가 2022년까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 10일 FOMC 회의를 마치고 "향후 경제 경로는 불확실하다"며 경기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다만 증시가 재조정에 진입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이 경제 봉쇄를 다시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를 다시 봉쇄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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