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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 후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법은?

김지향

우리나라 사람들은 맵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자극적인 음식이 오랜 기간 위에 들어가게 되면, 위벽에 지속한 자극을 가해 위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맵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식습관은 위암 발생률을 높여, 현재 위암은 국내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암 중 하나로 꼽힌다.

위암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이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는 적지 않은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해, 최근에는 유문을 보존하는 위 절제 수술법도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문의 괄약근은 수술 시 잘려 나가는 경우가 많아, 결국 수술 후 음식물 분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덤핑증후군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덤핑증후군은 많은 양의 분쇄되지 않은 음식물이 한 번에 소장으로 넘어가,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1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초기 증상으로는 소장의 팽창으로 인한 복통과 팽만감 등이 있으며, 그 이후부터 3시간 사이의 후기 증상으로는 인슐린 과다 분비로 인한 혈당의 불균형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5~6회에 걸쳐 소량씩 섭취하고, 고당분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위절제술 후에는 유당 분해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유당이 함유된 유제품도 자제해야 한다. 다만, 위산분비 촉진을 위한 약간의 향신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식사 중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식사 시간을 30분 이상으로 가져 음식물을 20회 이상 꼭꼭 씹어 먹으면서 천천히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식후에는 음식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머리를 높인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충분한 영양공급을 하기 어려운 시기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도록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러한 영양분은 음식물로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위와 같이 위암은 절제 수술 직후 정상적인 소화 기능을 잃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환자 몸 상태에 맞는 식단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환자 스스로 적절한 몸 관리를 하기 어렵다면, 전문적으로 몸 관리를 도와주는 의료기관을 찾아 건강을 회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에 포레힐요양병원에서는 치료 도중 오는 기력저하와 부작용을 경감시키기 위해 쉐프들과 전문 영양사가 상주해, 체계적인 식단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와의 1:1 소통을 통한 맞춤 영양 설계로 매주 약이 되는 음식인 맞춤 약선 식단을 개발해 환자에게 제공하며, 환자의 건강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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