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확산…데스커, 홈오피스 기준 제시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요즘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습니다. 회사 사무실로 출근하는 대신 내 방 책상 앞에 앉아 업무를 보고, 점심으로 집밥을 먹는 이른바 '홈오피스족'이 늘어난 건데요. '코로나19'
이후로 급성장하기 시작한 홈오피스 산업을 윤석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2년 차 직장인 김혜지씨가 재택근무에 쓸 책상을 구매하기 위해 데스커 매장을 찾았습니다.
실제 업무 시간이라고 상상하며 책상의 높이와 수납공간, 전등의 밝기 등을 체크해 봅니다.
하루 8시간을 써야 하는 사무 가구인 만큼,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김혜지 (직장인): 책상도 좁고 불편하다 보니까 자꾸 침대로 가게 되더라고요. 자세도 나빠지고 회사에서 집중이 2, 3시간 연달아서 됐다면 집에서는 사실 1시간도 힘든...]
이러한 이유로 집에서 쓸 가구를 따로 구매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는 추셉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 판매자료를 보면, 지난 3월에서 5월 사이 독서실 책상 판매량은 69%, 게임용 의자는 206%, 칸막이는 845% 증가했습니다. 원격 회의에 필요한 PC 카메라와 마이크는 200% 넘게 뛰었습니다.
개별 업체 중에선 데스커가 홈오피스에 특화된 가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데스커 책상과 책장류 매출은 올 2월부터 4월 동안 지난해 동기보다 40% 가량 증가했습니다.
IT기기와의 연동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정보은 데스커 사업부 총괄 팀장: 특히 재택근무와 관련해서 IT 디바이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무 용품과 전선을 수납하는 기능도 눈길을 끕니다.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
책장이나 수납장으로 물품 보관과 공간 분리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다양한 업무 형태에 맞는 공간 연출도 가능합니다.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홈오피스 시장.
재택근무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은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