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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중국 보톡스 시장… 후발주자들 '1위' 전쟁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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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조원에 달하는 중국 보톡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시장 진출이 가장 빨랐던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품목허가 취소로 중국 진출이 불확실해 지면서 이 틈을 탄 후발주자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석지헌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보톡스 시장 '글로벌 빅3' 국가 중 하나인 중국.

중국 진출 속도가 가장 빨랐던 '메디톡신'이 최근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보톡스 후발주자들이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현재 중국 진출에 힘을 쏟고 있는 제약사들 중 가장 앞서가는 곳은 휴젤입니다.

휴젤은 3년 안에 중국 시장에서 보톡스 매출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이르면 올해 안에 중국에서 보톡스를 공식 판매할 예정입니다.

최근 대만 시장에 진출한 대웅제약 보톡스 '나보타'는 브랜드 위상을 높여 중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전략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중국 보톡스 시장은 올해 1조원에서 2025년 1조 7,5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우리나라 보톡스 시장 규모가 1,400억원 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입니다.

현재 중국에서 공식 허가를 받은 보톡스 제품들을 보면 지나치게 비싸거나, 저렴해도 효능이 떨어지는 등 시장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중간 가격대에 제품 품질도 확인된 브랜드가 진출한다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은 중국에서 프리미엄이 분명히 있고, 중간 정도의 가격에 보톡스와 동등성과 안정성을 가진 제품이 중국 시장에 들어가면 폭발하는 보톡스 시장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시는 거죠.]

다만 중국 시장은 유통망을 확보하는 과정이 까다로워 시판 허가를 받은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 인허가라든가 거기에 따른 유통 체계에서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현지화 내지는 중국의 검증된 네트워킹, 유통망 등이 선결돼야하는 부분이고요.]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보톡스 시장 중국.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제약사들 보톡스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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