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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위 불기소' 권고에도 계속되는 삼성 사법 리스크... 멈춰선 경영 시계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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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기소 여부를 두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불기소' 판단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기소 가능성이 계속 대두되고 있습니다. 삼성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경영환경이 갈수록 엄혹해지는 상황에서 사법리스크에 발이 묶여 경영 시계가 멈추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수사중단, 불기소' 권고를 내렸지만, 삼성 내부에선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검찰이 기소를 강행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면서 삼성은 여전히 검찰의 칼자루 끝만 바라보는 상황입니다.

삼성의 사법리스크가 계속되면서 재계에선 삼성의 경영 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 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47조351억원로 지난해보다 5% 더 늘었지만 M&A 시장에서 삼성의 움직임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현금성 자산은 쌓여만가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M&A 성과는 2016년 미국 전장기업 '하만' 인수가 마지막입니다.

최근 글로벌 IT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공격적인 M&A에 나서는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최근 미국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는 영국의 화물운송 스타트업인 비컨에 1,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애플은 4월초 일주일만에 가상현실(VR) 관련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공업체인 '넥스트VR'을 비롯한 스타트업 인수를 연달아 3건이나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경제계에선 상대적으로 느린 국내 대기업들의 행보를 지적하며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투자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병태 / KAIST 교수 : 한국 경제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상당한 위기에 있는데 구조조정과 같은 과감한 결정은 총수밖에 할 수 없다... 지금 이런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면 10년, 20년 뒤에 삼성그룹의 먹거리, 대한민국의 먹거리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검찰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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