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지나치게 더위∙추위 탄다면?…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 주의해야

사진설명: (왼) 오춘상 원장 / (오) 원은주 원장

6월 중순부터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신체 피로감과 더위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더운 날씨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 만큼,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먹고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평소보다 과한 더위를 느끼거나, 추위를 느낀다면 몸의 이상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대표적으로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대표적 증상은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며, 갑상선기능 저하증은 체중이 증가하고 추위를 심하게 타며 만성피로감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여름철 체력 저하와 증상을 혼동하기 쉽다.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샘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T3,T4)가 과다 분비되어 우리 몸의 대사가 항진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이유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과 독성결절이 대표적 이유다. 이외에도 갑상선 염증이나 요오드 과잉 섭취가 이유가 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샘저하증)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되면 저하증이 나타나는데, 자가 면역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항진증과 달리 체중이 증가하고 추위를 심하게 타는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피로감이 대표적 증상이다.

이에 대해 새몸새기운 네트워크 관악점 오춘상 원장은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며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키기 때문에 이처럼 갑상선에 이상이 생길 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또한 갑상선 질환은 자가면역체계가 무너져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몸의 면역체계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 발병 시 평생 호르몬 조절 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몸 속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요법, 해독기능을 촉진시켜 체질을 개선하고 몸을 정화시키는 발효효소요법, 갑상선에 좋은 음식으로 식단을 관리하는 해독식단요법 등 한방치료가 갑상선 질환에 도움이 된다.

새몸새기운 네트워크 대구점 원은주 원장은 “여름에는 체력 저하 증상과 갑상선 질환의 증상이 혼동돼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진단을 받기 쉽다”며 “초기 적절한 치료법을 이용해 치료가 이루어지면 면역체계를 되돌리기도 더욱 쉬우므로 지속적인 갑상선 검사를 받고, 이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