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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0원 vs 1만원 '최저임금 동상이몽'

-최저임금위원회, 1일 오전 제4차 전원회의 열어
-경영계 2.1% 인하, 노동계 16.4% 인상 요구…'입장차 커'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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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경영계와 노동계는 각각 최초 요구안을 제출했는데요. 양측이 제시한 최저임금 수준의 격차가 워낙 커서 간극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았습니다. 신아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 낮 10시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

최저임금위원회가 개최한 제4차 전원회의에서 경영계와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기 위한 최초 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경영계는 코로나19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힘든 경제 여건과 최근 3년간 30%가량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의 부작용 등을 감안해 올해보다 2.1% 내린 8,410원을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제시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1%를 기록해 IMF 구제금융 이래 22년만에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을 제시하며 맞섰습니다. 올해보다 16.4% 인상된 금액입니다.

노동계는 비혼 단신 노동자와 1인 가구 생계비 수준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인상안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저임금 제도의 근본 취지인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최소 1만원은 돼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최저임금은 노사가 최초 요구안을 제출한 뒤 회의를 거쳐 양측의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결정됩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경영계와 노동계가 오늘 제출한 최초 요구안의 격차가 워낙 커 앞으로의 논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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